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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89

인생의 낮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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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1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우리는 가끔 자기 인생에 대하여 회의를 가질 때가 있다. 힘써 일하는 사람이나 삶의 희락을 낚는 사람이나 인생은 덧없이 흘러가기 때문이다. 오는 세월을 막을 수도 없고 지난 일들을 돌이킬 수도 없다.

 

우리말에 일장춘몽이란 말이 있다. 인생의 좋은 시절이 모두 봄날의 꿈과 같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1:8) 기록하였다.

 

밤이 되고 낮이 오는 것은 한번도 멈추지 않았던 창조의 질서다. 인생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해는 지고 밤이 되며, 밤이 지나면 다시 아침의 해가 뜬다. 어떤 사람들은 인생은 해를 따라 돌고 돈다고도 말한다. 무엇인가 찬스를 잡으려는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되는 말이기도 하다. 이처럼 모든 인생은 뜨고 지는 해 아래서 수고를 한다. 이는 거역할 수 없는 창조자의 섭리다.

 

이를 말하여 전도자는 우리에게 일하는 자가 그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3:10) 전하였다. 인생무상 그대로다.

 

이제 내 나이 장년의 뜰에 선 지금, 해 그늘 사이로 나직하게 비취는 햇살의 자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지난 세월이 봄날 하루 볕처럼 느껴진다.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았는가 생각할수록 남은 것은 후회와 상처뿐이다.

 

일찍이 내 귀가 복이 있어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다 그러나 캄캄한 날이 많으리니 그날을 생각할지로다 장래일은 다 헛되도다"(11:8) 하신 지혜자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면 반백의 수족이 이처럼 허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늘 주님은 제자들에게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말씀하셨다. 여기서 주님은 우리에게 낮 시간에 대한 성경적 고찰을 요구하신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인생에게는 공평한 시간이 드리워져 있다. 밤으로 시작된 인생이든지, 낮으로 시작된 인생이든, 인생의 낮과 밤은 각각 열두시간이다. 이 정해진 시공 속에서 각인의 인생이 춤을 춘다. 그러나 빛이 있는 시간은 오직 낮 열두시간 동안이다. 이 시간은 바꿀 수 없는 창조자의 결정이다.

 

중요한 것은 한시든, 여섯시든 혹은 열한시든 시점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인생을 다 허비했을지라도 낮 시간에 들어 온 사람은 모두 영생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너는 청년의 때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12:1) 권고한다.(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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