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날에 사람들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표시를 하는 발렌타인 카드를 주려고 한다. 부부들 사이에도, 친구들 사이에도, 또 애인들 사이에도 이렇게 하면서 사랑을 표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이 카드를 간직했다가 두 번, 세 번 보는 사람도 있다. 사랑한다는 표현이 너무 흡족하고 기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발렌타인 카드를 우리에게 주신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나님도 우리에게 발렌타인 카드를 주셨다. 성경이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발렌타인 카드이다. 하나님은 이 발렌타인 카드를 통해서 그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셨고 또 늘 보여주시고 계시다.

   더 놀라운 일은 사람들은 발렌타인 날을 정해 놓고 일 년에 한 번 그 날에만 카드를 주고받는데 하나님은 매일 이 발렌타인 카드를 읽을 수 있도록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읽으면서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되새길 수 있게 하신 것이다. 이 카드의 내용, 즉 성경의 내용은 바로 예수님이고 예수님에 관한 것이다.  예수님이 바로 우리에게 주신 발렌타인 카드이다.

   

우리가 새로 차를 사면 자동차와 함께 사용자 manual이 따라온다. Manual이 무엇인가? Manual이란 내가 자동차를 운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 즉 오일을 바꾸는 것이나, 타이어를 바꾸는 것 등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이 manual은 또 해서는 안 될 일, 즉 라디에이터에 물을 넣지 않고 운행하면 안 된다는 등의 일들도 설명해준다.

   

  나의 자동차를 만든 사람은 자동차를 어떻게 내가 돌보아야 할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그 manual에서 설명하는 것이다. 이 manual 대로 내가 하기만 하면 나는 자동차를 큰 탈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manual대로 하지 않으면 자동차는 고장이 나고 만다.

   하나님은 나를 만드신 분이다. 나를 만드시고 나에게 주신 사용자 manual이 바로 하나님이 주신 성경이다. 하나님은 나를 만드셨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나를 다루어야할지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다. 그래서 내가 사용자 manual인 성경대로 사는 한 나의 삶은 평탄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사용자 manual을 따르지 않는 한 내 삶도 고장이 나게 되어 있다. 성경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가 살아야할 정확한 방법을 이야기 해주는 인생 삶의 manual이다.

   내가 이 성경의 말씀을 읽고 그대로 살면 나는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성경을 읽고 그 내용을 공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도 매일 규칙적으로 하루에 30분 내지는 50분씩 정해진 시간만큼 연습을 해야 피아노를 잘 칠 수 있는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매일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만큼 성경을 공부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어떻게 사는지를 배워야 한다. 육신을 위해서 굶주림과 갈함을 느끼듯이 영적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에 굶주림과 갈함을 느껴야한다. 그리고 이것이 자녀들을 위해서 내가 쓰고 전해주는 발렌타인 카드가 되어야 한다: 1) 부모가 늘 손에서 성경을 떼지 않고 읽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2) 부모가 성경을 외우고 외운 말씀대로 행하면서 아이들에게 그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

   선인장은 겉은 매우 다루기 힘들다. 가시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속에는 수분이 많은 식물이다. 선인장은 물이 없으면 못 산다. 그래서 비가 올 때에 될 수 있으면 많은 수분을 저장해 둔다. 그 수분으로 선인장은 오랫동안 산다. 그리고 그 수분으로 비가 오지 않는 덥고 건조한 기간에도 생명을 지탱할 수 있다. 속에 저장한 물로 어려운 시기에 수분을 유지하면서 사는 식물이다.

   하나님은 우리도 이런 선인장 같이 되기를 원하신다. 겉으로는 선인장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만들어 마귀의 간계를 물리치고, 속에는 수분(생수)을 많이 저장해 생명을 오랫동안 지탱하며 생명을 풍성히 맺어,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늘 마음속에 저장하고 있어야 한다.

   스펀지의 역할도 같다. 스펀지도 물을 빨아드린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의 말씀을 빨아드리는 스펀지 같이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빨아드리면 드릴수록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그러면 영적으로도 더 건강하게 된다. 우리의 마음이 영적인 선인장과 영적인 스펀지가 되어가고 있는가? 하나님이 주신 발렌타인 카드! 이것으로 우리 모두가 영적으로 건강하게 되기를 기도한다.